Ajumma vs Nuna (older/big sister)

It’s 2016!

I start blogging since last December as a part of my PhD project, ‘Smart Ajumma’. In this blog, I would like to introduce various photos of ajummas in Korea and the blog posts are more similar to written records like diary rather than academic thesis. I hope people in Korea and anywhere get chances to comprehend who ajummas are and redefine what ajummas are through having interactive communication on this blog for example making comments. So please come to this blog often and feel free to share your ideas about ajummas or Korea. Happy New Year again!

I went to Namdaemun Market today. Namdaemun Market is always my favourite to visit since I was very young (with my mum). There are small old shops in every alley ways and especially I loved to buying some imported snacks (e.g. sweets from USA) in Namdaemun. These days I can find them everywhere but it was rarely sold when I was very young.

Going to Namdaemum Market is not difficult by public transport (e.g. bus) from my town. Whenever I go to Namdaemun Market, I can have a chance to visit variety of shops in Myeong-dong because they are located close with each other. In addition, I can see many ajummas in Namdaemun Market especially a small shopping mall that is called ‘Common Plaza’. They sell mostly women’s clothing especially for middle-aged women, ajummas, whose age range is around over 50. Whenever I visit there, I never seen a male or a  younger female customer except me.

In that shopping mall (it is located in Namdaemun Market), I feel like I’m visiting an island of ajummas. It looks like someone bring all of those ajumma customers from somewhere (special planet) we never been before. So many ajummas with having similar hair styles, fashion styles and even body figures! (similar height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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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fortunately, I couldn’t see many ajummas today because the weather wasn’t good and I arrived there almost at closing time (1:30 pm). For this reason, I headed to the street stall where it sells red bean porridge nearby that shopping mall. There are no table neither chair but customers still can enjoy their porridge. And most customers of this porridge stall are ajummas. Thus, I brought my porridge and leaned against the wall like other ajummas also do.

Then, a young male was selling cosmetics to those ajummas who were having red bean porridge. Those ajummas looked like over 50 and 60 years old. That young male seller said,

“Nuna! (older/big sister) You have pretty face! Why don’t you concern ‘skin care’ with this product! I guarantee you will be look like 10 years younger than your actual age with using this product!”

Ajummas were laughing together and one of them bought a facial cream from him. This ajumma asked the young male seller taking a selfie together and they took a photo with her smartphone. (Well, that young male seller is a lesser-known comedian so this ajumma wanted to take a selfie together). After selling a facial cream to one of ajummas, he left that place and said to ajummas,

“Nuna! I hope to see you all for next time again!”

Ajummas continued to eat red bean porridge and talked about that comedian who sold cosmetics few minutes ago. I really enjoyed that situation as an observer. How amazing this situation is! The ajummas and a young male seller who wanted to sell cosmetic products to ajummas! He called ajummas as ‘Nuna!’ instead of ‘Ajumma!’ and those ajummas were happy to be called as ‘Nuna!’ rather than ‘Ajumma’.

Yes, ajummas are women. If he call them, “Ajumma!”, was he still able to sell the facial cream? I think these ajummas felt happy because that young male seller call them as ‘Nuna’. Of course these ajummas know this young male seller call them as ‘Nuna’ because he tried to make these ajummas happy as a sort of marketing strategies. However, ajummas still enjoy that moments through communicating with other ajummas and a young male seller.

Why ‘ajumma’ became an unwelcome word to be called among women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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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vs 누나

2015년이 지나가고 2016년이 되었다. 2015년 12월부터 시작한 이 블로그는 아줌마에 대한 내 PhD연구의 일환으로 논문으로 쓰여진 내용보다는 보다 우리 일상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아줌마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기록하고, 그러한 내 글을 읽는 (특히) 아줌마들 그리고 아줌마가 아닌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가 그저 지나쳤던 아줌마들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작하게 되었다.

이 블로그에 와서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모두 새해 복 듬뿍 받으시길 바라고 많이 와서 개인적인 생각이나 의견을 함께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읽기 편하도록 존대말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남대문 시장에 다녀왔다. 남대문 시장은 어렸을때부터 엄마손을 잡고 쫓아가던 곳이었다. 골목골목 숨어있는 가게들, 특히 지금은 마트나 집앞 나들가게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명 ‘수입과자’를 팔던 남대문의 도깨비 시장은 어린시절 나에게 신세계였다. 다행히도 집앞에서 버스 한번만 타면 남대문시장 까지 갈 수 있고, 또 남대문 시장에 가서 구경을 한 뒤에 지하도의 가게들과 명동을 가로질러 구경하는 재미는 꽤 크기 때문에 나는 남대문 시장에 가는걸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오늘도 갔다.

신세계 지하를 지나서 남대문의 여성복 (특히 중년여성을 위한 옷가게가 빼곡하게 들어서있는)을 파는 00프라자에 갔다. 사실 이 곳은 평일오전에 가면 발 디딜 틈 없이 아줌마들로 가득찬 곳이다. 내 또래의 (30대) 여성은 찾아보기 힘들고, 남성분들은 아예 없다고 봐도 된다. 00프라자의 입구에 들어서면 우선 모두 같은 스타일의 머리를 한 비슷한 키와 체형을 가진 아줌마들이 옴닥옴닥 붙어서 이 옷 저 옷을 서로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 곳의 느낌을 좀 더 자세하게 표현하자면, 마치 대한민국의 50대 이상의 아줌마들만 모아 놓은 듯 하다. 그리고 수많은 아줌마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 아줌마들은 모두 어디서 오셨을까? 아줌마들만 사는 별이라도 존재하는건가?’ 싶을 정도로 정말 너무 매우 퍽 비슷한 ‘아줌마’들로 꽉 찬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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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좀 늦게 도착한 탓에 바글바글한 아줌마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참고로 그곳은 오후 1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할 수 없이 그곳의 계단을 올라오면 바로 팥죽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 점심 때가 좀 지난시간이라 배도 채울 겸 그 가게에 가서 팥죽 하나를 시켰다. 마땅히 앉을 테이블이나 의자는 없는 가게지만 팥죽을 사가지고 먹을 수 있는 은행옆 난간에 자리를 잡았다, 매우 자연스럽게. 팥죽을 막 뜨려는 순간 아주 재미있는 풍경이 펼쳐졌다.

젊은 남성이 그 곳에서 팥죽을 먹으러 모여든 아줌마들을 상대로 화장품을 팔고 있었다. 50대는 훌쩍 넘은 60대의 아줌마들에게 그 젊은 남성은,

“누나! 누나는 얼굴은 이쁜 얼굴이야! 근데 왜 안가꿔!! (화장품을 들어보이며) 이거 에센스랑 영양크림인데 한번 발라봐! 10년은 더 젊어지겠네 누나!!”

팥죽을 먹으며 그 젊은 남성에게 집중하는 아줌마들은 소녀처럼 깔깔 거렸고 그 중 한명이 그 화장품을 구입했다. 화장품을 구입한 아줌마는 그 젊은 남성에게 기념으로 셀카를 찍자고 했고 그 아줌마는 친구들에게 자랑할거라며 연신 웃어댔다. (사실 그 젊은 남성은 유명하진 않지만 티비에 종종 볼 수 있는 코미디언 이었다. ) 화장품을 판 그 젊은남자는 “누나들 다음에 또 봐요!” 하며 사라졌고 팥죽을 먹던 아줌마들은 다시 팥죽을 먹으며 그 코미디언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 옆에 앉아서 조용히 구경하던 나도 다시 팥죽을 먹으며 킥킥 거렸다. 너무 재밌지 않은가? 이 상황이?

아줌마들의 아지트라고 볼 수 있는 그 00프라자 옆의 팥죽가게 옆 난간에 옹기종기 모인 아줌마들과, 그 앞에서 ‘어머니’뻘의 아줌마들에게 ‘누나’라고 부르며 화장품을 파는 젊은 남성. 그리고 같이 웃고 떠들며 화장품도 발라보고 구입도 하고 또 같이 셀카도 찍으며 즐거워한 우리 아줌마들!

그래, 아줌마도 여자다. ‘아줌마! 이거 발라봐!’ 라고 했다면 과연 그 화장품이 잘 팔렸을까? ‘누나!’ 라는 말에 아줌마도 기분좋아진 것이다. 아들뻘인 그 젊은 남성이 불러주는 ‘누나!’ 라는 말이 아줌마들을 기분좋게 만들어 화장품을 팔려고 하는 속셈, 즉 마케팅 전략임을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누나’라는 말과 친근하고 상냥하게 화장품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고 수다도 떨어준 그 젊은 남성의 화장품을 사고 또 다함께 웃고 떠들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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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에 가면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고 활기찬 시장모습에 나도 살아있음을 느낀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아줌마들’을 볼 수 있어서 자주 가게 된다. 가끔은 눈살이 찌뿌려질때도 있고 때로는 집에와서도 생각이 날 정도로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아줌마들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누나 라고 불려지면 좋아하는 아줌마들. 왜 아줌마라는 말은 여성들이 불려지길 원하지 않는 단어가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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