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mma Rap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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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from http://m.media.daum.net/m/media/culture/newsview/20161031030413630

Ajummas also do ‘rapping’ not warpping. Recently, some of learning centre in Korea provide ‘rapping’ class for ajummas. Hiphop Nation is known as one of Korean TV programs which is the rap competition featuring grandma (Hal-meo-nee) rappers. In this TV show, these grandmothers were honest about their lives through rapping.

And now, here we have ajumma rappers,too! Through the news article, these ajummas were tired of boring classes for ajummas such as singing class and playing musical instruments. They long for something new to learn for their leisure activity. For this reason, they do rap now and they believe the rapping with their own lyrics will relieve stress.

I will add more about these ‘ajumma rappers’ in the next blog post.

 

Ajumma’s Mobile moment

I saw very good photos that were under the title of ‘Mobile moment’ from Facebook today. So I use that title for today’s blog entry. 페이스북 친구가 ‘Mobile moment’라고 제목을 붙여 올린 모바일사용자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고 나도 우리 아줌마들의 모바일모먼트 사진을 올려보았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 다양하게 모바일모먼트를 즐기는 우리의 엄마, 이웃, 친구인 대한민국의 아줌마들 모두 화이팅!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Ajumma’s Mobile moment, Seoul, South Korea, August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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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end of online first-birthday party among Korean mothers (mums)-(2)

As I mentioned how the first-birthday party (Dol Jan-chi) is important in Korea, most of parents (especially mothers) prepare the birthday party table with all their hearts for their birthday baby and the guests. At the birthday party, the party host (parents) share their baby’s growing diary during last 1 year through showing photos and a video. Furthermore, various interactive activities  about their baby between the guests and the host such as quiz bring the guests to enjoy the baby’s first-birthday party better. Yes, this is a predictable baby’s first-birthday party even though you never experience it in Korea. (because birthday party is birthday party!)

But, one thing that I would like to introduce to you today is, there is an online first-birthday party in Korea today! The online first-birthday party (Online Dol Jan-chi) is literally means a birthday party for a baby who became 1 year old in an online space such as blog and social media. This online first-birthday party is now the trend among young Korean mums. Once they have the offline first-birthday party, then they celebrate their babies’ first-birthday party in online spaces (e.g. their blogs). For the offline birthday party, the guests are mostly their family members, colleagues and anyone who are very close to the baby’s parents. However, our mums and ajummas are now smart Ajummas (or smart mums)! They frequently cross the online and offline spaces through using the Internet connection and digital mobile devices such as smartphones in their everyday lives. These smart mums and ajummas enrich their networks wider and enjoy daily lives better through having unconstrained and borderless communication with their contacts in both online and offline spaces. Thus, the online first-birthday party (online Dol Jan-chi) is held for mums’ contacts whom are mostly ‘blog neighbours’. (blog neighbours= bloggers become neighbours through communicating in blog space, it is similar to follower or friends)

On online first-birthday party day, the host informs the date and time for the party through a blog post or a message. The party goes usually for 24 hours or few days. Then what the guests do or how do they enjoy the online party? It is very simple. The guests visit the blog and then they will watch a video or photos of baby’s growing diary for last one year. And usually there is a special event for the guests such as a quiz or leaving message for a baby on the blog. Once they write answers for the quiz or left birthday messages for the baby on the blog, the host (parents) pick some guests randomly to give lucky gifts. (Lucky gifts for the online first-birthday party  are various such as a mobile voucher (Starbucks drink voucher), baby goods, cosmetics, movie tickets and etc.) The guests for this online first-birthday party are mostly ‘mums’ or ‘ajummas’ today, so the lucky gifts are prepared for especially for mums.

Here is a beautiful example of online first-birthday party (online Dol Jan-chi) on Naver blog, <jjorang’s>. On her blog, you will see what the online first-birthday party is.

Online first-birthday party (online Dol Jan-chi) will be proliferating continuously with the use of digital mobile technology is pervasive in our everyday lives, especially mums and ajummas in Korea. I think this (online first-birthday party [online Dol Jan-chi] could be explained as the digital remediation. However, it should be developed continuously. In other words,this kind of Korean traditional culture should be recreated and developed more to establish the unique Korean culture in online space rather than repeating the same thing (e.g.birthday party/online birthday party) by only changing the spaces (online or offline). Then we will have distinct traditional Korean culture that exist in online and offline (or in between online and offline). These two culture that are in different spaces develop their characters differently (because of the difference of spaces) but still, they were derived from the same root.

디지털 빨래터 프로젝트

Digital Ppal-let-ter 프로젝트

Jung Moon
PhD Candidate
Centre For Ideas, University of Melbou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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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깊은 학문적 연구 (문헌연구)와 질적 양적 연구 (서베이와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통해 아줌마와 스마트폰을 통한 그들만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행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해석을 비디오라는 미디어를 통해서 유머러스하게 하지만 학문적인 연구의 본질을 잃지 않는 내용으로 표현했습니다.

빨래터?

연구를 통해 흥미로운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아줌마는 아줌마들만의 소통 공간이 있었고, 그 소통 공간 안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소통해 오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것이 잘 보이지 않았을 뿐. 그리고 보여지지 않았던 이유는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그들만의 공간에서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점을 매우 흥미롭게 보면서 또 다른 생각을 이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바로 빨래터.

물론 빨래터는 어느 나라에나 존재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빨래터는 성격이 조금 달랐습니다. 현재는 실용성, 기능성 그리고 심미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가정용 세탁기 덕분에 빨래터에 가는 일이 없지만, 불과 1960년대만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빨래터에 가서 묵은 빨래를 해야 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빨래터는 단순히 빨래하는 공간을 뛰어넘는 동네 여인들의 ‘사교의 공간’ 혹은 ‘소통의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정해놓은 약속 시각에 만나서 수다를 떠는 일은 없었지만, 빨래터에 가면 으레 누군가를 만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빨래도 하고 잡다한 수다부터 필요한 생활 정보까지 공유하는 공간의 역할을 했었습니다. 고된 시집살이 이야기부터 자랑하고 싶은 내 자식의 이야기까지, 빨래하며 아줌마들은 다른 아줌마들과 소통도 하고 묵은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빨래터를 모티브로 제  Creative Project는 시작되었습니다.

여성의 공간?

사실 아줌마들의 사교의 공간은 빨래터뿐만이 아닙니다. 미용실, 목욕탕 등의 다양한 공간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빨래터라는 공간을 주된 공간으로 정한 이유는, 빨래터는 여성의 공간, 그리고 한국의 정서가 담겨있는 여성의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18세기 말, 조선 시대 김홍도의 그림, ‘빨래터’는, 동네 아낙들이 빨래터에서 빨래와 목욕을 하는 모습을 훔쳐보는 양반에 대한 풍자를 한 그림입니다. 잘 살펴보면, 빨래터에는 동네 아낙들 (즉 여성)이 자리하고 있고, 양반 (남성)은 빨래터 밖에서 몰래 훔쳐보고 있습니다. 사실, 빨래터에 ‘남성 출입금지’라는 어떠한 법 규정이나 제재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빨래터’는 여성들이 가는 곳(물론 그 당시의 ‘집안일은 여성의 몫’이라는 잘못된 사상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지만)이라고 암암리에 정해져 있었습니다.

빨래터라는 공간에서 여성들은 마음껏 목욕도 하고, 빨래도 하고, 수다도 떨면서 살아왔습니다. 법은 없지만, 남성은 들어올 수 없는 곳, 빨래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다기능을 해주는 소통의 공간인 빨래터, 빨래터는 여성의 공간이었습니다.

디지털 빨래터?

서베이와 포커스그룹을 통해 알게 된 아줌마들의 넘버원 모바일소통 방법은 카카오톡의 단체 톡 방 이었습니다. 면담자 중 몇 명은 카톡을 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바꾸기까지 했다고 대답할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카카오톡의 단체 톡 방은 아줌마들의 새로운 소통의 장소 그리고 소통방법으로 사용 되고 있습니다.

물론 카카오톡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채팅 애플리케이션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저는 카카오톡의 단체 톡 방, 특히 아줌마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 카카오톡의 단체 톡 방을 빨래터와 겹쳐서 보게 되었습니다. 즉 두 개의 전혀 다른 시대로부터 온 장소가 겹치는 것입니다.

달리 말해서, 아줌마들의 카카오톡 단체 톡 방이 1960년대의 빨래터와 매우 닮아있다는 것입니다. 즉, 현시대 아줌마들의 카카오톡 단체 톡 방을  1960년대의 빨래터의 새로운 버전, 즉 디지털 빨래터로 보았습니다.

디지털 빨래터=아줌마들의 소통 공간?

디지털 빨래터를 만들게 되면서 새로운 사실을 또 깨닫게 되었습니다.

2015년의 아줌마들이 소통하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카카오톡의 단체 톡 방은 사실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새로운 기술의 발전과 출현으로 인해 21세기는 우리가 상상만 했던 일들을 실제로 해내 가며 살아가게 해주었습니다. 스마트폰의 사용이 매우 좋은 예입니다.

하지만, 아줌마들의 활발한 카카오톡의 단체 톡 방 에서의 소통, 그리고 그들의 소통공간은 단순히 스마트폰과 그에 따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닌, 어쩌면 아주 옛날부터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1960년대의 빨래터가 사라진 것이 아닌, 2015년의 카카오톡 단체 톡 방의 형태로 계속 이어져 오고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통의 방법과 소통의 도구 그리고 소통하는 장소가 달라졌지만,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하나의 매우 중요한 핵심인 ‘중년 여성들의 소통’은 우리도 모르는 새에 계속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빨래터의 형태로 그리고 시간이 지난 지금은 스마트폰의 사용을 통한 카카오톡의 단체 톡 방의 형태로.

디지털 빨래터의 진화?

디지털 빨래터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새로운 소통공간이 아닌, 계속해서 진화되어온, 1960년대의 빨래터가 발전된 형태의 아줌마들의 소통공간입니다.

소통방식 (face-to-face에서 mobile communication), 소통 도구 (direct dialogue 에서 smartphones) 그리고 소통장소 (빨래터에서 디지털 빨래터: 카카오톡 단체 톡 방)가 바뀌었지만, 아줌마들의 소통은 그들만의 방식과 모습으로 계속 진화될 것입니다.

따라서 디지털 빨래터의 발견은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 디지털 빨래터가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도 중요합니다. 동시에, 아줌마들의 소통공간인 디지털 빨래터가 계속 진화되어 질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를 통해 도움을 주는 것도 반드시 필요한 일일 것입니다.

 

카카오톡과 빨래터의 6가지 공통점

다양한 필드리서치를 통해서 알게된 점은 바로, 아줌마들은 카카오톡 이라는 모바일 채팅 앱을 통해서 아줌마들만의 독특한 소통 방식을 스마트폰이라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기를 통해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 이었다. 이러한 발견을 통해 나는 아줌마와 카카오톡의 사용에 관한 중점적인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따라서 카카오톡에 관한 일차원적인 연구보다는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싶었기에 다양한 방법과 시각으로 카카오톡에 관해 접근해 보았다.

카카오톡은 다양하게 쓰여지고 있다. 단순한 모바일 채팅을 하게끔 해주는 앱이 아닌 그 보다 더 깊게 그리고 넓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이라는 공간을 통해 여러 방식의 소통을 하게 해주는 공간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그룹 채팅룸을 하나의 공간으로 생각해 보면 매우 흥미로워진다. 수다를 떨고, 특별한 날에는 서로의 안부인사를 주고 받으며 (크리스마스, 새해인사 등) 때로는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의 장으로 변하기도 한다. 물론 직접적으로 만나 축하를 하는 장소가 될 수는 없지만, 스마트폰과 카카오톡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예를 들어 기프티콘을 생일 선물로 준다거나 생일축하 영상 메세지를 비디오톡을 통해 보여주거나 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우리들은 카카오톡이라는 모바일 공간에서 실생활과 거의 비슷한 일들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필드 리서치를 통해 알게된 아줌마들의 카카오톡 사용은 정말 대단했다. 즉각적인 모바일 소통에 중점을 둔 다른 일반 (아줌마가 아닌) 카카오톡 사용자들과 달리, 아줌마들은 즉각적이지만 관계가 더더욱 깊어질 수 있는 즉, 즉각적이나 지속적인 모바일 소통을 카톡이라는 앱을 통해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아줌마들의 카톡을 통한 적극적인 소통은 과연 오늘날에 갑자기 생겨난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새로운 디지털 기기인 스마트폰이라는 것은 오늘날에 생겨난 ‘새로운 것’ 이지만 사실 스마트폰은 모바일 소통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기혹은 도구라고 생각이 든다. 스마트폰이 더 활발하고 더 편리한 모바일 소통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도구이지만 그 ‘도구’를 사용하여 스마트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되는건 그 소통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자신의 몫인 것이다. 따라서 아줌마들의 카톡사용을 통한 아줌마들만의 그리고 아줌마스러운 모바일 소통은 과연 어디서 온 것일까에 대한 질문을 나에게 끊임없이 했고 결국 ‘빨래터’라는 곳이 생각이 나게 되었던 것이다.

빨래터와 카카오톡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이기에 오늘은 이 둘 사이에 어떠한 공통점이 있는지 알아보자.

빨래터와 카카오톡의 6가지 공통점

 

1. Tranformation: 목적에 따라 그 장소의 역할이 변화할 수 있다

2. Keep in touch: 빨래터와 카톡 단체방의 구성원들끼리 계속 연락을 하며 지낼 수 있다

3. Women’s place: 여성의 공간

4. A notice board: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게시판의 역할

5. A bridge: 지난 모임과 앞으로 있을 모임을 연결해 주는 다리와 같은 역할

6. Pop-up communication: 특별한 약속이 없더라도 카톡에서나 빨래터에서 우연히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다. 카카오톡 단체톡방 그리고 빨래터에 오는 사람들은 거의 늘 같은 사람들이라서 빨래터에 가면 혹은 카카오톡 단체톡방에 들어가 있으면 그 사람들과 특별한 약속없이도 소통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Transformation: 다양하게 사용되어지는 두 공간

1960년대의 빨래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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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단체 톡방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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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터와 카카오톡 단체톡방의 6가지의 공통점 중에서 첫 번째 공통점인 Transformation, 즉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바뀌는 공간에 대해 사진을 통해서 알아보았다. 나머지 5가지에 대한 내용은 지난 블로그 포스팅들에서 종종 이야기 한 바가 있어서 이번에는 Tranformation에 관한 내용만 다루었다. 앞으로 디지털 빨래터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풀어나가면서 빨래터와 카카오톡 단체톡방에 관한 이야기는 자주 언급될 것이기에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이렇게만 우선 이야기해 보았다.

 

카카오톡과 아줌마 (3)

‘카톡하자!’ 카톡은 이미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어 지고 있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어플리케이션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미 말했다시피, 카톡을 통해서 우리는 대화 그 이상의 것들도 공유하고 (사진파일, 비디오 파일) 또한 문자 소통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카톡의 사용은 특히 ‘아줌마’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인기이다. 내가 아줌마와 스마트폰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던 계기도 바로 우리엄마와 엄마 친구분들이 서로 카톡을 통해 소통하는 행태가 매우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뭐 사실 카톡을 사용하는게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일이 되어버렸지만 (친구 만나서 이야기 하는 것 또는 이메일로 소통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소위 말하는 디지털 소외계층 이었던 중년여성인 아줌마들의 카톡을 통해 소통하는 모습은 뭔가 달랐다.

아줌마들은 매우 바쁘다. 특히 50대 중반 이후의 아줌마들은 더 바쁘다. 일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선 그 나이때의 아줌마들이 바쁜 이유는 이렇다. 그 나이대의 아줌마들의 자식들은 이미 대학생이거나 직장인 혹은 때로는 결혼한 자식들도 있고, 남편들도 이미 회사나 일터에서 높은 자리에 있겠고 따라서 이러한 50대 중반 이후의 아줌마들은 자기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게 된다. 자식의 교육이나 남편의 내조 (여성이 반드시 내조를 해야한다고 말하는게 아니다, 우리 엄마 세대의 분들은 대부분 가정주부로 우리 가족을 위해 엄청난 일을 많이 하셨다. 여성비하라고 생각하지 말길. 그리고 집에서 가족을 위해 일을 해주시는 우리 엄마들 그리고 지금도 육아에 힘을 쏟고 있을 우리의 젊은 엄마들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아는가?), 아무튼 이러한 가족을 위해 일을 하던 엄마들도 나름 ‘은퇴’를 하게 된 것이다.

아줌마들은 친구를 만나고 자신들의 관심사인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활동을 하고 배우고 그렇게 아줌마들은 엄청 바빠지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매달 모이는 모임의 수만 해도 엄청나다. 동창모임, 아이들 학교에서 만난 엄마들 모임, 종교모임, 찜질방 모임, 계모임, 동네 아줌마들 모임, 문화센터 모임, 기타등등. 수많은 모임에 참여하며 우리의 아줌마들은 그들만의 시간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바쁜 아줌마들에게 카톡의 등장은 너무 반가웠던 것이다. 설문조사와 딥포커스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 바, 카톡의 사용은 이러한 아줌마들의 다양한 모임과 커뮤니티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응답자들이 대답했다.  카톡을 사용하기 전인 프리 카톡 (pre-ka talk)시대에는 총무 아줌마 같은 분들이 모임에 관한 시간과 날짜를 모임에 나올 다른 아줌마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답을 구해 그 답을 모아서 적당한 시간과 날짜를 정했어야 하는 엄청난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카톡은 그러한 불편함을 한 방에 해결해 주었다.

단체 카톡방에 모여서 모임에 대한 날짜와 시간을 정할 수 있게 되었고, 매우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모임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한 가지 더!

카톡은 단순히 모임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곳이 아니라 아줌마들의 또 다른 모임 공간이 되기도 한다. 실질적인 만남 (Face-to-Face)을 통해 소통을 하기도 하지만, 카톡의 단체톡방, 즉 모바일 공간 (Mobile Space)혹은 제 3의 공간 (Third space)에서의 만남을 통해 끊임없이 소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가상의 공간인 카톡 단체방이지만, 그러한 제 3의 공간에서 아줌마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계속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즉, 매 달 모이는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그 모임이 끝나면 다음 모임에 관한 이야기를 카톡 단체방이라는 공간을 통해 이야기한다. 여기서 카톡 단체방은 바로 실질적인 오프라인 모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그 다음에 이어질 또 다른 오프라인 모임에 대해서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Smartphones for Smart Ajummas

I did focus group interview with 10 ajummas from 2014 to 2015. I asked them ‘How has your life been changed after using smartphones?’ And here are answers of ajummas (aged mid-50 to mid-60). The photos are not related to the interviewees at all. I took photos of ajummas on the street rando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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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ndings from focus group interview with smart ajummas will be continued via this blog.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