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mma EXP!

This is amazing! I found ‘Ajumma EXP’ and they’re lovely ajummas doing flash mobs and various performances.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at this lovely community has the exact thought about our ‘ajummas’ –middle aged women. I’m still reading their blog and other social media sites so I will upload more about them asap. I’m so happy to know them and I feel like I can do something more exciting thing for our ajummas. (Even though I got rejected email from one of journals this morning but I’m still happy because of this community. ^_^ Go AJUM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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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 the image above to visit Ajumma EXP website

Zoomatoon(1), Hello Aju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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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 hear so many ajummas call other middle-aged women as ‘Ajumma’. For example, middle-aged women customers (ajummas) call other middle-aged women sellers, “Ajumma! How much is this?”. But when seller ajummas call customer ajummas, “Ajumma! Try some our Kimchi!”, customer ajummas feel uncomfortable. (I experienced so many times these situations when I went to market to buy something) In fact, the seller ajummas never call customer ajummas as ‘Ajumma’. Never!

This is irony because ajummas call other ajummas as an ajumma but those ajummas don’t want to be called as an ajumma by others include ajummas.

Why? What’s wrong with that?

Ajummas and plastic surgery

I’m not sure whether I can write about the topic of ‘plastic surgery’ in this blog or not. But I think plastic surgery could be categorised as a part of ‘beauty’ or ‘beauty industry’ in Korea (and many other countries) so I can concern about this issue in this blog. Well, plastic surgery is a very common thing for most Koreans (not every Koreans I have to say) in these days. There are various types of plastic surgery that help people to be satisfied with their appearances and sometimes inner sides,too. As they change or (I can say) upgrade their appliances through plastic surgery, people are able to have more confidences than before (especially, people who are not happy with their appearances). Of course there is side effect of plastic surgery but one thing we surely know that plastic surgery is a sort of popular culture in Korea now.

Before I wrote this blog entry today, I did research how ajummas concern about plastic surgery in Korea. Well, I still need to do a lot more and deeper research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ajummas and plastic surgery, but one thing I found that many of ajummas are interested in doing plastic surgery and many of them also already experienced of having plastic surgery as well. And (I need to do more research about this but at this stage but) I found that the purposes of doing plastic surgery and preferred body part (or face part) are quite different according to different age group. For example,  married middle aged women (it didn’t specify the actual age range in its report) wanted to do liposuction surgery (especially for reducing abdominal fat) the most according to the report. (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5&c1=05&c2=05&c3=00&nkey=201103291205063&mode=sub_view)

In addition, there are apps for plastic surgery as well. I just found some of them and need to research more about this ‘beauty app’ asap. Here is an example of plastic surgery app that is called, ‘App Miin’. App is for application and Miin means a beauty in Korean. So it means application beauty. Users are able to try virtual plastic surgery through using this app and they can make estimate for the plastic surgery in the future a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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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 the image above, it goes to the website of App Miin, https://itunes.apple.com/kr/app/aebmiin)

I take a profound interest  in the things that are related to beauty industry, women and digital media. Thus I keep thinking about the research that I will do for the next. (another research idea is in my mind, too)

Ajummas are in Live Photo

Music credit: Peppertones, ‘For all dancers’ (less than 5 seconds, looping)

I just played with the keynote to create a live photo video for this blog. All the videos are made with (include Digital Ppal-let-ter project) photos and keynote. This looping live photo video reminds me a rhizome movie (by Adrian Miles) that we’ve learnt at RMIT almost 10 years ago. I’m thinking to create short video clips (like this) through using keynote, live photo and maybe photo collage.

 

Digital Ppal-let-ter is now on YouTube as well!

Now you can watch this Digital Ppal-let-ter video on YouTube as well.

I just uploaded.Please enjoy watching Digital Ppal-let-ter!

디지털 빨래터 비디오를 이제 유툽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많이 봐주시고 더 많이 즐겨주세요!

아줌마들에게도 봄이 왔다

봄이 왔다.

아직도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쌀쌀하지만 그래도 봄이 왔다.

새싹이 돋고 꽃들이 피기 시작하는 봄이 왔다.

아줌마들의 썬캡이 많이 보이는걸보니 봄이 온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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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빨래터 프로젝트 (1)

지난 3년간의 PhD 연구를 통해 나는 논문과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를 완성해야 했다. 사실 대부분의 다른 학생들은 프로젝트가 기반이 된 연구, 즉 프로젝트나 아트웍을 통해 논문을 작성하는데 나의 경우는 전혀 반대로 진행했다. 나는 철저하게 미디어 배경을 가진 경우라서, (석사에서도 그리고 honours에서도 논문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를 만들었기 때문에) 학문연구를 먼저 시행하고 나서 그렇게 얻게 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디지털 빨래터 프로젝트는 다양한 필드리서치와 문헌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프로젝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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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빨래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난 후에 나는 이 프로젝트를 과연 어떠한 방법으로 풀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빠졌었다. 사실 처음에는 설치미술로 풀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연구였기에 설치미술을 통해 관람객들이 실제로 존재했던 1960년대의 빨래터와 현재의 모바일공간인 디지털빨래터를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었다. 그래서 작년 9월까지만 해도 설치미술에 대한 준비를 하던 중이었지만 과감하게 방향을 바꿔서 비디오라는 미디어로 표현하게 되었다. 설치미술을 하기위해서는 내 스스로가 설치미술을 해 본 경험도 없었고 또 자칫 잘못하면 말그대로 ‘허접’해 보일 수 도 있었기 때문에 차라리 내가 배우고 내가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비디오를 만들기로 했던것이다. 그리고 수퍼바이저도 비디오를 적극 추천하기도 했고. 주위의 여러 PhD하는 친구들이 늘 했던 말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연구 방향이 바뀌지 않으면 그건 제대로된 연구가 아니래!”

진행하고 있던 디지털빨래터의 설치미술과 관련된 모든것을 다 잊기로하고 나는 그 날 부터 당장 비디오 제작과 편집에 들어갔다. 찍어놓은 비디오가 없었기 때문에 필드리서치를 하면서 틈틈이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사용하기로 하고 없는 아카이브들에 대해서는 인터넷 소스와 그리고 내가 직접 그려서 만들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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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진들은 필드리서치 기간이었던 2014년부터 2015년의 서울에서 주로 찍은 것들이다. 이 사진들은 모두 아이폰5로 찍었고 사진의 내용은 주로 40대 이상의 아줌마들의 모습, 특히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길거리에서 무작위로 찍은 평범한 우리의 아줌마들의 모습이다.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었던 이유는 매우 간단하고 명료하다. 예전과 달리 스마트폰에 달려있는 카메라의 화질이 여느 디지털 카메라와 비교했을때 전혀 떨어지지 않고 또한 휴대성으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사진을 찍기위한 특별한 ‘목적’을 갖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다른 일을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필요한 피사체를 발견했을때 자연스럽게 주머니속의 스마트폰을 꺼내어 손쉽게 찍을 수 있다는 매우 큰 장점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모든 사진을 찍게 되었다. 즉, Luke (2006)가 언급했었던 ‘phoneur’ -‘일상생활 속에서 전화기를 들고 다니다가 만나게되는 사람들 혹은 사물들을 자연스럽게촬영하고 하는 것 등의 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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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찍은 사진의 얼굴들은 비디오에서 노출되지 않는다. 일일이 허락을 받은 사진들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찍은 아줌마들의 모습이기 때문에 얼굴 노출에 대해 한 분 한 분에게 모두 허락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이유도 있었다. 따라서, 개인 초상권의 보호를 위해서 모든 아줌마 얼굴에는 스마일 스티커를 붙여서 사용했다. 이 스마일 스티커는 ‘초상권 보호’의 목적과 동시에 스마트 아줌마들을 나타낼 수 있는 ‘이모티콘’의 모습을 상징한다. 또한 아줌마들을 개개인으로 보기보다는 그저 하나의 큰 집단 혹은 모든 아줌마는 다 똑같다는 사람들의 아줌마에 대한 시선을 나타내주기도 한다. (아줌마를 모두 다 같은 중년여성으로 보는 사회적 편견을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

카카오톡과 빨래터의 6가지 공통점

다양한 필드리서치를 통해서 알게된 점은 바로, 아줌마들은 카카오톡 이라는 모바일 채팅 앱을 통해서 아줌마들만의 독특한 소통 방식을 스마트폰이라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기를 통해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 이었다. 이러한 발견을 통해 나는 아줌마와 카카오톡의 사용에 관한 중점적인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따라서 카카오톡에 관한 일차원적인 연구보다는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싶었기에 다양한 방법과 시각으로 카카오톡에 관해 접근해 보았다.

카카오톡은 다양하게 쓰여지고 있다. 단순한 모바일 채팅을 하게끔 해주는 앱이 아닌 그 보다 더 깊게 그리고 넓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이라는 공간을 통해 여러 방식의 소통을 하게 해주는 공간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그룹 채팅룸을 하나의 공간으로 생각해 보면 매우 흥미로워진다. 수다를 떨고, 특별한 날에는 서로의 안부인사를 주고 받으며 (크리스마스, 새해인사 등) 때로는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의 장으로 변하기도 한다. 물론 직접적으로 만나 축하를 하는 장소가 될 수는 없지만, 스마트폰과 카카오톡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예를 들어 기프티콘을 생일 선물로 준다거나 생일축하 영상 메세지를 비디오톡을 통해 보여주거나 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우리들은 카카오톡이라는 모바일 공간에서 실생활과 거의 비슷한 일들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필드 리서치를 통해 알게된 아줌마들의 카카오톡 사용은 정말 대단했다. 즉각적인 모바일 소통에 중점을 둔 다른 일반 (아줌마가 아닌) 카카오톡 사용자들과 달리, 아줌마들은 즉각적이지만 관계가 더더욱 깊어질 수 있는 즉, 즉각적이나 지속적인 모바일 소통을 카톡이라는 앱을 통해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아줌마들의 카톡을 통한 적극적인 소통은 과연 오늘날에 갑자기 생겨난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새로운 디지털 기기인 스마트폰이라는 것은 오늘날에 생겨난 ‘새로운 것’ 이지만 사실 스마트폰은 모바일 소통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기혹은 도구라고 생각이 든다. 스마트폰이 더 활발하고 더 편리한 모바일 소통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도구이지만 그 ‘도구’를 사용하여 스마트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되는건 그 소통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자신의 몫인 것이다. 따라서 아줌마들의 카톡사용을 통한 아줌마들만의 그리고 아줌마스러운 모바일 소통은 과연 어디서 온 것일까에 대한 질문을 나에게 끊임없이 했고 결국 ‘빨래터’라는 곳이 생각이 나게 되었던 것이다.

빨래터와 카카오톡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이기에 오늘은 이 둘 사이에 어떠한 공통점이 있는지 알아보자.

빨래터와 카카오톡의 6가지 공통점

 

1. Tranformation: 목적에 따라 그 장소의 역할이 변화할 수 있다

2. Keep in touch: 빨래터와 카톡 단체방의 구성원들끼리 계속 연락을 하며 지낼 수 있다

3. Women’s place: 여성의 공간

4. A notice board: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게시판의 역할

5. A bridge: 지난 모임과 앞으로 있을 모임을 연결해 주는 다리와 같은 역할

6. Pop-up communication: 특별한 약속이 없더라도 카톡에서나 빨래터에서 우연히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다. 카카오톡 단체톡방 그리고 빨래터에 오는 사람들은 거의 늘 같은 사람들이라서 빨래터에 가면 혹은 카카오톡 단체톡방에 들어가 있으면 그 사람들과 특별한 약속없이도 소통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Transformation: 다양하게 사용되어지는 두 공간

1960년대의 빨래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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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단체 톡방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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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터와 카카오톡 단체톡방의 6가지의 공통점 중에서 첫 번째 공통점인 Transformation, 즉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바뀌는 공간에 대해 사진을 통해서 알아보았다. 나머지 5가지에 대한 내용은 지난 블로그 포스팅들에서 종종 이야기 한 바가 있어서 이번에는 Tranformation에 관한 내용만 다루었다. 앞으로 디지털 빨래터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풀어나가면서 빨래터와 카카오톡 단체톡방에 관한 이야기는 자주 언급될 것이기에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이렇게만 우선 이야기해 보았다.

 

카카오톡과 아줌마 (1)

카카오톡 알아요? 라고 한국사람에게 물어본다면 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볼 것이다. 카카오톡은 아마도 거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모든 한국사람들은, 적어도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한국인이라면 한번쯤은 사용해 본 어플리케이션이다. 카카오톡에 대해서 설명을 아주 간단하게 하자면, 카카오톡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실시간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주는 매우 편리한 모바일 채팅 앱이다. 물론 모바일 채팅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는데, 예를 들어 카카오택시, 카카오쇼핑, 카카오페이 게임등이 있다. 카카오 게임중에 가장 유명한 건 바로 애니팡! 까페에 앉아있으면 애니팡의 동물 터지는 소리 (라고 하니 너무 잔인하게 들리지만)가 이 테이블 저 테이블에서 들렸던 적이 있었을 정도로 애니팡 열풍시대가 있었었다. 지금은 (여전히 우리 엄마와 엄마 친구분들은 좋아하시지만) 인기가 예전같지 않지만 카카오톡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발 중이다. 호주의 친구들에게 카톡에 대해서 설명을 할 때 예로 드는 것이 바로, WhatsApp ! 이 왓츠앱은 나도 한 때 사용했었는데 뭔가 카톡보다는 디자인도 좀 심심하고 서비스도 카카오톡만큼 다양하지 못했다. 정말 ‘모바일채팅’만을 위한 앱이었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좀 달라졌다고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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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11-02-2016, 1 06 56 PM카카오샵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와 카테고리의 기프티콘을 살 수 있다.

카카오샵이 생기고 나서 친구가 종종 기프티콘을 보내줬었다. 바나나우유, 스타벅스 커피등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카톡을 통해 보내주면 나는 그걸 바꿔먹는 재미에 한 때 빠져있었었다. 호주에 다시 나가야 할 때는 심카드를 바꿔껴야 했고, 그에 따라서 카톡 서비스도 ‘해외전용’ 화면으로 바뀐다. 기프티샵 같은건 없다…

아무튼 기프티콘은 이제 매우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잡았고, 사촌오빠의 아들의 예 (초딩5)를 들면 거의 모든 물건이나 선물을 티머니 혹은 기프티콘으로 친구들끼리 주고받고 하더라. 매우 뉴미디어스러운 뉴테크놀로지컬한 제네레이션인것이다. 어렸을때 엄마 백원만 하던 때와는 판이한 모바일세상에 살고 있는 아이들!

기프티콘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끝이 없으나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이야기 하고, 다음에 기프티콘에 대해서만 블로깅을 해도 재밌을것 같다. 카카오톡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그룹 채팅룸’이다. 사실 이 연구는 아줌마에 관한 것이므로 아줌마들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카카오톡의 사용도 역시 아줌마들이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려고 시작한 포스팅. 아줌마에 대한 특히 아줌마들의 스마트폰 사용에 관한 데이타가 너무 부족해서 나는 내가 서베이와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통해 데이타를 수집했다. 리서치의 내용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아줌마들의 카카오톡 사용에 관한 것인데, 그 중에서도 그룹 채팅룸 안에서의 아줌마들끼리의 수다는 아줌마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였다. 즉 카카오톡 하려고 스마트폰을 샀어요! 라고 대답하신 분들도 꽤 되었다. 우리엄마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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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ㅇ: 

카카오톡 그룹 채팅룸은 친구들과의 모임을 준비하는데 매우 편리해요.

한 ㅈ:

그룹 채팅룸을 만들고 전달할 메시지를 보내면 그 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볼 수 있어요! 너무 간편하고 쉬워요!

카카오톡 그룹 채팅룸 사용에 관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 내용 중에서

아줌마들은 모임이 많다. 계모임, 종교 모임, 동네 모임, 자녀들의 친구 엄마 모임, 찜질방 모임, 다 나열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바쁜 아줌마들. 아줌마들이 이 수많은 모임을 관리하고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다. 총무아줌마가 다음 모임을 위해 일일이 전화를 걸어서 시간을 정하고 장소를 정하면 또 어떤 아줌마는 갑자기 연락을 해와서 그날은 안되니 다른 날로 다시 변경하자고 한다. 그러면 또 다시 그 변경사항에 관한 전화를 돌리거나 문자를 보냈어야 했는데!!! (아 이러한 과정을 쓰는것 또한 매우 복잡하다)

카카오톡의 그룹채팅룸이 이러한 번거로움을 한번에 없애 주었다. 모임별로 각각 다른 그룹 채팅룸을 개설하고, 모임에 관한 날짜나 장소등에 관해 서로의 의견을 채팅룸에 올려 놓으면 각자 가능한 날짜와 시간에 대해서 또 다시 채팅룸에 올려놓고. 그것을 토대로 모두가 가능한 시간과 날짜를 잡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시간으로 채팅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채팅룸에서 오고갔던 내용을 읽어 볼 수 있음에 아줌마들은 굳이 ‘다음 모임 결정’을 위한 복잡한 커뮤니케이션에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총무 아줌마는 전화를 일일이 걸어서 이렇네 저렇네~ 모임에 관한 내용을 똑같이 반복 그리고 번복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매 달 초가 되면 우리엄마의 카톡은 끊임없이 울려댄다. 단체 톡방에서 울리는 다음 모임에 관한 내용들을 서로 다른 곳에 살고 있는 아줌마들이 쉴 새 없이 올리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카톡 사용법이 서툴렀던 우리엄마도 이제는 단톡방에 들어가서 수다도 떨고, 사진도 보내고 받고, 또 이모티콘도 보내신다. 아줌마들의 이모티콘이 다양하다며 얼마전에는 귀여운 이모티콘 하나를 더 사셨다. 귀여운 우리엄마 그리고 귀여운 우리 아줌마들 화이팅!

Kakao Talk and Ajumma (1)

Have you heard about Kakao Talk? For me and Koreans Kakao Talk is an inextricable mobile communication app today. Kakao Talk is an application for smartphones which allow people to have instant mobile chatting without having barriers of time and space. If there is wifi connection with your smartphones, you can have message chatting, voice chatting, video chatting and sending various types of files (e.g. photos) in your chatting rooms. Kakao Talk is similar to WhatsApp , but Kakao Talk has more functions than WhatsApp. For example, Kakao Talk has Kakao Shop (buy gifticon), Kakao Pay, Kakao Style, Kakao TV, Kakao Taxi (you can call taxi through your Kakao Talk app whenever you need to take a taxi) and etc.

File 11-02-2016, 1 06 37 PM

 

File 11-02-2016, 1 06 56 PMVarious brands of ice cream shops you can choose and send gifticon through using Kakao Talk to your friends or family.

Gifticon has a diverse selection to choose from such as a range of clothes, accessories, foods, e-coupons for cafes or restaurants etc. People who receive gifticon from their friends through Kakao Talk, can simply show the e-code of those gifticon to the counter of the shops when they want to use them.

Kakao Talk is a one of apps for mobile communication on smartphones.  Kakao talk allows people to have constant mobile communication whenever they need and wherever they want to communicate with their contacts. It becomes a huge mobile communicative tool for Koreans. Group chat rooms are good example to explain how Kakao talk became a major mobile communicative application for Koreans. For example, companies have mobile meetings on their group chat rooms, family discusses their next meeting on their group chat rooms and especially ajummas love group chat rooms! Through using group chat rooms in Kakao Talk, people can do ‘group chatting’ with their friends or colleagues easily. They don’t have to send the same messages to each person one by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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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Kim: 

Yes, Kakao Talk’s group chat room is so convenient to organise meetings with friends.

J Han:

All I need to do is just create a group chat room. And then it is very easy to send a message to everyone at once! It’s so easy!

Interviewees responses of a question about using group chat room of Kakao Talk

According to the interview above, the main reason to use group chat room of Kakao Talk was for sending messages to several friends at once and organising meetings as well. As it is easier to send the messages to everyone who are in the same group chat room, it is convenient to organise meetings without hassle rather than send the same messages to each person separately. Besides, people in the group chat room can discuss or manage together to set a place and time for a meeting with ease. This means that, everyone can see the content of conversation at one view and even though they might miss the conversation, people can come back to read those conversations at any time with their smartphones. The advantages of using Kakao Talk’s group chat room attracts ajummas who used to call to each friend to organise the regular meetings.

The beginning of every month, my mom’s smartphone gets busy because of Kakao Talk’s alarming sound. Her friends send Kakao Talk messages endlessly to organise their regular meeting. My mom wasn’t familiar with using her smartphone and Kakao Talk before. But now she is an expert of Kakao Talk! She purchased another cute emoticon for Kakao Talk few days ago. She told me that her friends got so many emoticons so my mom also want to buy another new released emoticon to send her friends in the group chat room. How cute she is! And how cute our ajummas are!

 

아줌마들이 스마트아줌마가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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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들이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함으로써 아줌마들은 똑똑한 소통을 하게 된 것이다. 아줌마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게 된 이유는 물론 기술의 발달이 한 몫을 했고 거기에 더불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에 아줌마들이 동참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뉴테크놀로지와 뉴미디어에 관련된 연구는 대부분 ‘젊은층’을 타겟으로 , 아니면 ‘노년층’에 초점을 두었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아줌마’에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아줌마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스마트 아줌마들이 몰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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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율은 세계 평균의 값보다 월등히 높다. 그리고 2015년 Digieco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스마트폰 보급율이 83%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세계 4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Yonhap News 2015). 즉 한국은 스마트폰 천국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당신은 한국에서 스마트폰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 는 뜻이다. 하지만 테크놀로지는 결코 우리에게 편리함만 가져다 주지 않는다. 편리함이라는 장점을 줌과 동시에 불편함이라는 단점도 함께 주는, 인터넷과 같이 양날의 검이 바로 테크놀로지라고 생각한다. 물론 스마트폰으로 뭐든지 할 수 있겠지만 이는 달리 말하면, 스마트폰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얼마 전에 집에 가스검침을 해주시는 분이 왔었는데, 앞으로는 도시가스 앱을 다운받아서 거주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입력하는 시스템으로 바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셨다. 검침원 분들이 가가호호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장점’이 생기겠지만 동시에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못한 분들 혹은 아직 스마트폰이 없는 분들은 이러한 새로운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새로 구입해야한다거나 아니면 앱 사용법을 익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새롭게 생겨나는 것이다. 사실 요 몇년 동안 가끔 한국에 들어올때마다 놀라는 점은, 대부분의 시스템이 매우 ‘스마트 (스마트폰을 이용해야하는)’하다는 것이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야하는 시스템을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사용하고 있어서 스마트폰이 없거나 앱의 사용이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노스마트 (non smart)’한 경험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마트에가서 디스카운트를 받을때도 앱을 설치해야하고, 내가 좋아하던 커피빈의 핑크카드도 무조건 앱으로만 써야했고, 보험사에 필요한 서류를 보낼때도 카톡 친구를 맺은 뒤에 사진을 찍어 블라블라 보내라는 등의 ‘스마트폰 없이는 안되는’ 일상생활이 되어 있었다.

사실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의 스마트폰 이용은 간편하고 즉각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위에서도 계속 언급했듯이 그렇지 못한, 즉 스마트폰이 없거나 그것의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디지털 소외’를 느끼게 하는 ‘디지털 소외층’을 만들어 내게 되는 것이다. (이 말이 너무 길어지는 듯해서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에 또 한 번 더 이야기를 해볼께요)

아무튼, 스마트폰은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에 스며들어 좀 더 편리하고 간편한 모바일 소통을 할 수 있게 해준 디지털 기기이다. 또한 단순한 ‘소통’ (전화통화등의 보이스 커뮤니케이션) 뿐만이 아닌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의 지인들이나 가족 친구들과 ‘언제 어디서나’ 소통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매우 고마운 커뮤니케이션 기기이다. 하지만 과연 아줌마들도 스마트폰 사용을 많이 하고 있을까?

우리 엄마, 엄마의 친구분들, 동네분들, 길에서 만나게 되는 아줌마들을 보면 확실히 거의 모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사실 3-4년전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을 쓰는 아줌마들 반, 그리고 일반 피쳐폰을 쓰는 아줌마들 반 으로 생각되어졌었다. 우리 엄마와 친구분들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이 짧은 3-4년 만에 아줌마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급격히 증가한 느낌이었다. 주위 분들만 봐도 그렇고…

그렇다면, 과연 정말 아줌마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증가했을까? 그걸 어떻게 증명하지?

그래서 찾아본 결과, 아줌마들의 스마트폰 사용에 관한 데이터는 아직 없었고, (2015년 당시) 대신에 인터넷 사용에 관한 자료는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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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 ‘자료’들이 나오면 너무 지루한 느낌이 든다. (논문이 아니라고 하고 이렇게 논문같이 쓰면 어쩝니까? 라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스마트 아줌마들에 관해 이야기 하면서 ‘~것이다’ 라고 단순히 내 주관적인 생각과 경험으로 말 할 수는 없는 노릇! 따라서 내 의견을 뒷받침 해주는 자료가 필요했고 (물론 이들은 모두 내 논문에서 사용한 자료들이다) 그러한 이유로 이렇게 ‘사실자료’를 첨부하는 것이다.

아줌마들의 스마트폰 사용에 관한 자료는 없지만, 위의 자료를 통해  아줌마들의 인터넷 사용이 급격히 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 사용이 늘었다는 자료를 통해 아줌마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