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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과 아줌마 (3)

‘카톡하자!’ 카톡은 이미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어 지고 있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어플리케이션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미 말했다시피, 카톡을 통해서 우리는 대화 그 이상의 것들도 공유하고 (사진파일, 비디오 파일) 또한 문자 소통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카톡의 사용은 특히 ‘아줌마’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인기이다. 내가 아줌마와 스마트폰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던 계기도 바로 우리엄마와 엄마 친구분들이 서로 카톡을 통해 소통하는 행태가 매우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뭐 사실 카톡을 사용하는게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일이 되어버렸지만 (친구 만나서 이야기 하는 것 또는 이메일로 소통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소위 말하는 디지털 소외계층 이었던 중년여성인 아줌마들의 카톡을 통해 소통하는 모습은 뭔가 달랐다.

아줌마들은 매우 바쁘다. 특히 50대 중반 이후의 아줌마들은 더 바쁘다. 일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선 그 나이때의 아줌마들이 바쁜 이유는 이렇다. 그 나이대의 아줌마들의 자식들은 이미 대학생이거나 직장인 혹은 때로는 결혼한 자식들도 있고, 남편들도 이미 회사나 일터에서 높은 자리에 있겠고 따라서 이러한 50대 중반 이후의 아줌마들은 자기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게 된다. 자식의 교육이나 남편의 내조 (여성이 반드시 내조를 해야한다고 말하는게 아니다, 우리 엄마 세대의 분들은 대부분 가정주부로 우리 가족을 위해 엄청난 일을 많이 하셨다. 여성비하라고 생각하지 말길. 그리고 집에서 가족을 위해 일을 해주시는 우리 엄마들 그리고 지금도 육아에 힘을 쏟고 있을 우리의 젊은 엄마들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아는가?), 아무튼 이러한 가족을 위해 일을 하던 엄마들도 나름 ‘은퇴’를 하게 된 것이다.

아줌마들은 친구를 만나고 자신들의 관심사인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활동을 하고 배우고 그렇게 아줌마들은 엄청 바빠지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매달 모이는 모임의 수만 해도 엄청나다. 동창모임, 아이들 학교에서 만난 엄마들 모임, 종교모임, 찜질방 모임, 계모임, 동네 아줌마들 모임, 문화센터 모임, 기타등등. 수많은 모임에 참여하며 우리의 아줌마들은 그들만의 시간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바쁜 아줌마들에게 카톡의 등장은 너무 반가웠던 것이다. 설문조사와 딥포커스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 바, 카톡의 사용은 이러한 아줌마들의 다양한 모임과 커뮤니티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응답자들이 대답했다.  카톡을 사용하기 전인 프리 카톡 (pre-ka talk)시대에는 총무 아줌마 같은 분들이 모임에 관한 시간과 날짜를 모임에 나올 다른 아줌마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답을 구해 그 답을 모아서 적당한 시간과 날짜를 정했어야 하는 엄청난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카톡은 그러한 불편함을 한 방에 해결해 주었다.

단체 카톡방에 모여서 모임에 대한 날짜와 시간을 정할 수 있게 되었고, 매우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모임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한 가지 더!

카톡은 단순히 모임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곳이 아니라 아줌마들의 또 다른 모임 공간이 되기도 한다. 실질적인 만남 (Face-to-Face)을 통해 소통을 하기도 하지만, 카톡의 단체톡방, 즉 모바일 공간 (Mobile Space)혹은 제 3의 공간 (Third space)에서의 만남을 통해 끊임없이 소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가상의 공간인 카톡 단체방이지만, 그러한 제 3의 공간에서 아줌마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계속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즉, 매 달 모이는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그 모임이 끝나면 다음 모임에 관한 이야기를 카톡 단체방이라는 공간을 통해 이야기한다. 여기서 카톡 단체방은 바로 실질적인 오프라인 모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그 다음에 이어질 또 다른 오프라인 모임에 대해서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여성 (2)-1 1980년대 치맛바람

치맛바람! 요즘에는 많이 쓰진 않지만 1980년대에는 많이 쓰였던 말이다. 엄마들이 자녀의 교육을 위해 학교와 사설 학원등을 다니며 관여하는 것을 빗대어 ‘치맛바람을 일으키며 다닌다’ 라고 그 당시 극성 엄마들의 행태를 비꼬아서 부르던 말이다. 지금도 한국엄마들의 교육열은 대단하지만 1960년대 이후 부터 엄마들의 교육열은 엄청났었다. 1980년대 전두환 정권에서 과외금지령이 내려졌을 정도로 사교육은 단순히 ‘교육열’을 넘어선 사회문제가 될 정도였으니까.

강남 8학군의 학교에 보내기 위해 주소지 변경, 이사 등은 말 할 것도 없었고, 이로 인해 강남 8학군의 학교들은 학생들로 넘쳐났다. 지금이야 없어진 모습이지만 그 당시의 엄마들은 소위 말하는 ‘SKY (Seoul대학교, Korea 고려 대학교, Yonsei 연세 대학교)에 보내기 위해 강남 8학군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나는 어려서 기억을 잘 하진 못하지만 내 큰 어머니도 강남의 8학군으로 자녀들을 보내기 위해 어린 사촌 오빠들을 데리고 이사를 간 ‘극성엄마’ 였었다. 물론 강남 8학군 효과는 그리 크진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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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비밀 고액 과외를 하던 개인교사들이 경찰소로 연행되는 모습
이미지 출처는 경향신문, <http://news.zum.com/articles/25543690>

그 당시의 엄마들은 (아줌마들) 좋은 대학이 편안하고 성공한 인생을 보장해 준다고 믿고 있었다. 사실 지금도 ‘좋은 대학’ 은 ‘성공한 인생’ 이라고 보는 시각이 여전하긴 하다. 물론 일부. 따라서 ‘좋은 스펙’을 따기 위해 모든 걸 다 바쳐, 그게 불법 고액 과외라고 할지라도, 좋은 대학에 보내야 하는게 엄마로서의 도리였고 역할이자 꿈 이었던 것이다. 내가 대학에 갈 때는 불법 과외같은 건 없었지만 (암암리에 있었을지도) 쪽집게 과외라고 불리우는, 시험에 나오는 것만 쪽집게처럼 뽑아서 알려준다는 과외, 것을 주위 몇몇 친구들이 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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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의 대학입학 시험장 풍경. 지금도 그렇지만 엄마들은 자녀의 시험이 치뤄지는 동안 내내 저렇게 교문앞에 서서 기도를 했다. 힘든것도 추운것도 모른 채, 그렇게 계속 기도를 했다.
이미지 출처는 Samsung & You Premium, <https://www.samsungnyou.com/7486/>

이러한 한국 엄마들의 교육열은 시대가 많이 변한 지금도 여전하다.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유치원때부터 엄마들의 교육열은 시작되고, 그 방식은 예전보다 좀 더 체계적이고 ‘스마트’해지고 있다. (스마트 해졌다는 것은 지금의 엄마들은 스마트기기들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습득한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역시 과도한 교육열을 가진 ‘헬리콥터 맘’ 이나 ‘캥거루 맘’ 들은 자녀들의 삶에 너무 깊게 관여해서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녀들이 자신들의 삶을 잘 살 수 있도록 옆에서 조언을 해주고 도움을 주는 ‘힌트’를 주는게 아니라, 바로 ‘정답’을 알려주다 보니 자녀들은 ‘부모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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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 맘, 이미지 출처는 <http://www.opnews21.com/news/articleView.html?idxno=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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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맘, 이미지 출처는 <http://news.donga.com/3/all/20061121/8375428/1>

1980년대 이래로, 한국의 여성들은 “프로 엄마” 그리고 “프로 주부”의 역할을 동시에 해내고 있다. 이전의 글에서 말했던 것처럼 우리의 엄마, 아줌마들은 ‘수퍼우먼’이다. 모든것을 다 해내는 수퍼우먼. 하지만 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한국의 여성, 특히 아줌마들이 단순히 ‘프로 엄마’ 혹은 ‘프로 주부’의 역할을 하는 수퍼우먼이 아닌, 아줌마로서의 삶, 여성으로서의 삶을 즐기고 있음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여성은 엄마 혹은 주부 (아내)가 아닌 하나의 ‘인간’으로서 살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스마트해진 치맛바람, 디지털 치맛바람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것이다.

The return of an aju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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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hoto is a campaign poster for the National Assembly that I’ve taken on Sunday. It says, “The return of an Ajumma”

I reckon ajummas are normally recognised as superwomen who care their family, friends and neighbors. And they know how to enjoy their lives in their own ways as well.

I’m not interested in this party and the election rather I’m posting this photo only because she uses the ‘ajumma’ and their identity for the campaign. That’s it. And this poster tells how ajummas are recognised among people in Korea in a positive way.

“The return of an ajumma”

Well, they didn’t return to us. They are always with us.

3번째 성

앞에서 설명한   아줌마스러움 혹은 아줌마스러운 요소들은 우리 사회에서 아줌마와 아줌마가 아닌 사람을 구분하는데 있어서 만연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아줌마답다, 아줌마처럼 보인다를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대부분 겉으로 보여지는 외모에 많은 비중을 두고 구분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줌마에 대한 편견은 아줌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아줌마에 대한 시각은 그리 곱지만은 않은게 사실입니다. 물론 우리의 어머니이고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큰 힘을 함께 실어준 없어서는 안될 분들이지만, 다양한 미디어로 보여지는 아줌마의 모습은 그리 긍정적인 것만은 아님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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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에 대한 유명한 농담중에 이런것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3가지의 성이 존재하는데, 첫째는 남성, 둘째는 여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줌마가 있다. 아줌마는 대한민국에서 남성도 여성도 아닌 ‘아줌마’로 인식되어 지고 또한 아줌마라는 그룹 전체를 하나의 독립된 집단으로 보고 있음을 이러한 농담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농담은 성차별적이고 아줌마를 매우 낮춰 보는 잘못된 것임에 분명하지만, 저는 이 농담을 조금이나마 ‘다른’ 시각으로 보고 싶기도 합니다. 이제껏 우리 사회는 이들을 그저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봤지만, 만약 우리가 제대로 들여다본다면 아줌마라는 그룹은 매우 독특한 대한민국 사회만이 가진 중년여성그룹임이 분명하다는 점입니다.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차차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아줌마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대해서 예를 들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줌마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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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이미지 출처: http://www.iworld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176220, Keynote를 사용해 재편집한 이미지)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은 보여지는 이미지를 통해 아줌마스러운 여성, 즉 아줌마를 구별합니다. 예를 들어,

아줌마 파마, 아줌마 패션 그리고 아줌마 메이크업 스타일

아줌마 스러운 행 (말투, 큰 목소리, 지하철에서 다리 벌리고 앉아있기, 오지랖이 넓은 성격 등)

특히, 오지랖 넓은 성격은 아줌마다움 성격을 나타내주는 대표적인 성격입니다. 지하철안에서나, 버스 정류장, 병원 그리고 까페나 식당 같은 공공장소에서 모르는 아줌마들에게 질문을 받아 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저 또한 그런 경험이 있지요.

사실, 모르는 아줌마들이 저에대한 지극히 사적인 질문을 하는 경우도 많고 그로인해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때론 있지만, 아줌마들의 그러한 오지랖 넓은 성격은 ‘무례함’보다는 ‘다정함’ 혹은 ‘친근함’으로 보여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제 경험에서는 그렇습니다)

또, 그러한 ‘넓은 오지랖’이 아줌마들 만의 소통방식이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보면 서로 만난 적 없는 아줌마들끼리 별의별 이야기를 다 하며 같은 공간에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호주에서 오래 살다온 경험에 비춰보면 이러한 오지랖 소통방식은 아줌마들 만이 가능한, 매우 아줌마스러운 요소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아줌마들 만의 다양한 소통방식에 대해서는 차차 이야기 하기로 하고, 아줌마스러움을 (일반적으로) 나타내주는 ‘아줌마스러운 요소’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아래 사진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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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you ‘ajummar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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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image from http://www.iworld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176220 and I re-edited this image in Keynote)

In most cases, ajummarous women are judged by their appearance.

ajumma hair, fashion and make up style

behaviours (way of talking, loud voice, sitting with their legs apart in the subway, being meddlesome)

Especially, they are being meddlesome. So if you are in the subway and sitting in the cafe or restaurants, ajummas keep talking to you and even asking some personal questions as well. Whenever I travel on the subway in Seoul, I heard ajummas’ conversations. Interestingly, these ajummas never met with each other before, rather they just met on the subway. Their conversations were about everything, such as cooking, children, weather, culture, politics, etc. It might be strange if strangers talk to you on the subway. However, this is their ways of communication which is very ajummarous ways of communication that exists only in Korea.

With one of these ajummarous elements (of course there are more ajummarous elements than I mentioned above), any women can be called or recognised as an ajumma in Korea.

Here are some photos that help you understand what ajummarous elements which define ajummas in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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